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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나눔터

슈바이처, 한 사람이 다섯가지 직업

by Dream Planner 2013. 1. 27.



슈바이처에 대한 나의 생각





"연대라는 이름의 원을 모든 생명에게로 넓히기 전까지는, 인간은 진정한 평화를 느낄 수 없다."

Until he extends his circle of compassion to include all living things, man will not himself find peace.  


오늘 문득 슈바이처 박사에 대한 짧은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듯 그는 40

세가 다 된 나이에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하였고 병원을 지어 가난하고 소외된

들을 돌보다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아프리카의 성인' 슈바이처 박사.... 그를 기억할 때 떠오르는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목사, 오르간 연주가, 철학자, 의사, 평화운동가 - 이 많은 수식어들이 그의 삶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일도 제대로 하기 쉽지 않은게 세상살이인데 슈바이처

박사는 참 많은 열매들을 맺은 듯 합니다.  아니, 다시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수식어들이 

분리 된 여러가지의 직업을 나타내기 보단 어쩌면 그가 추구하는 진실에 이르기 위한 

그저 하나의 커다란 몸짓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명에 대한 경외' - 이것은 슈바이처 박사의 삶의 주제였습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모든 

생명은 거룩하며, 희생되어도 되는 생명은 없다는 기독교 사상인 생명에 대한 외경(畏敬)을

저서 <나의 삶과 사상>에서 주창하였다"라고 합니다.  또한 그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현대사회에 분노하는 순수한 사람이 있을 때에 역사가 바뀐다고 보았다"고 합니다 

(참고: 위키피디아).  


감히 짐작해 보건데,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그의 삶의 목표였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은 '생명을 거룩히 여길 것,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둘 것, 정의로울 것, 

순수할 것'이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신념을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더 나아가

몸으로 실현코자 하였던 것입니다.  성실과 의지와 노력을 뒷받침으로 슈바이처는 그저 

자기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내딛었을 뿐이고 중간중간 도착한 곳이 목사, 음악가, 

철학자, 의사,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는 정거장이였던 것입니다.  


깊은 인간애를 지닌 그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

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목사), 늦은 나이에 의학을 공부하고 미지의 곳으로 의료

봉사를 떠나고 (의사), 음악적 탈렌트를 사용하여 레코드와 연주로 돈을 벌어 병원을 자비로

운영하고 (음악가), 자신의 사상을 책으로 남기고 강의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철학자), 사상이 생각에 머물르지 않고 삶에 그대로 베어나와 평화운동, 반핵운동에 영향

을 준 그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까지 (평화운동가)....    


업적을 이루려 한 것이 아니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합하진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로, 그동안 몰랐던 사실은 슈바이처 박사가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의료시설도 만들었

었다는 것입니다.  소외된 자들에 대한 그의 열정이 진정 대단하고 참 고마운 일이라 여겨

집니다.   


다음은 안토니 디 멜로 신부님 저서의 한 부분 입니다.  슈바이처 박사의 삶을 잘 나타

주는 것 같습니다. 


"... when there is no self, things get done through you... your deeds become happening."

(자기 스스로를 비울 때에, 비로소 일은 그대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Do nothing and all things will be done through you.  Doing nothing really takes a lot of doing." 

(아무것도 하려 하지 마십시요.  그러면 모든 것이 당신을 통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면 사실 많은 일을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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