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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ting에 관한 Social Story



자폐증, 아스퍼거스 증후군과 소셜스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전 포스팅 <아스퍼거스 증후군과 통합교육>에서 non-verbal signs에 대해 간단히 언급 하였는데, 그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대처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non-verbal을 한글 한 단어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작 미국 사람들 중에서도 이 말의 뜻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문구를 직역하여 '말을 못하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non-verbal을 non-speaking하고 착각하는것 같습니다. 같은 뜻이 아닙니다. non-speaking은 말을 하지 않는 (못 하는) 이지요. non-verbal은 말을 하지 못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non-verbal 학생들 중 말을 잘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자, 설명 들어 갑니다. 로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눈으로 보고 따라 하면서 자주적으로 터득하는 싸인을 non-verbal signs라고 합니다. 말 없이도 알아 들을수 있는 표시, 몸짓, 신호들을 모두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누군가 자신에게 웃으며 윙크를 한다...면, 그 뜻이 '저 사람 기분이 좋은가 보다' 혹은 '저 사람 나에게 호감이 있나 보다'라고 이해를 하죠.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어렸을때 윙크에 대해서 특별한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거나 얼핏 들어 이해하 배운 싸인입니다. non-verbal인 사람은 윙크하는 것을 보고 쪽 눈을 깜빡인다사실fact 외의 다른 감정적인 것들은 따로 말로 설명을 듣지 않고는 스스로 터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독서실에 갔을때 모두가 조용히 있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조심해지고 옆 사람에게 소근소근 이야기하게 되죠. 이것 또한 누구로부터 배워서 아는 규칙이 아니고, 보고 느끼고 동감함으로 참여하는 행동이죠.

엘레베이터 안에서는 어떻습니까? 좁은 공간에 많은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 아무리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고 해도 트림을 하거나 방귀를 뀌지는 않죠. 법에 접촉되는 행동은 아니지만 공중도덕이며 안 보이는 규범norm이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의 하나로써 동참하는 것입니다.      

non-verbal signs, 한국어로 가장 근접한 단어는 '눈치'인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감상 '눈치'는 다른 이해의 혼돈을 일으킬수 있기에 이 포스팅에서는 계속 non-verbal 싸인 이라고 표기 하겠습니다. 

자폐증이나 아스퍼거스 증후군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non-verbal 싸인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을수 있습니다. 자폐증과 아스퍼거스 증후군이 있는지 조기테스트를 할 때 검사하는 것 중 한가지는 언어능력과 의사소통능력 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언어와 의사소통을 관장하는 두뇌영역이 약한 편인데, 말(소리) 없이 말(언어와 소통)을 이해 해야하는 non-verbal 싸인들은 더더욱 힘든 것입니다.     


대처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일반 사람들말 없이 이해하는 non-verbal 싸인을 을 통해 배우면 되는 것입니다. 

독서실에 가면 왜 사람들이 조용히 하는지, 왜 같이 조용히 해야 하는지 논리에 타당한 설명을 해주며 이해시켜 주면 됩니다. non-verbal사람들이 말 없이 배우는게 힘든 것이지 성격이 안 좋아서 일부러 규범을 어기는 것이 아니랍니다. 엘레베이터 상황도 마찬가지로 트림을 하면 그것이 왜 적당치 못한 행동인지 설명해 주면 됩니다.

설명하는데 기술이 필요합니다. 좀전에 언급했다시피 언어영역이 약한 자폐/아스퍼거스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설명 시 말을 길게 사용하는 것은 의사소통에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이겠죠? 소셜스토리에 대해서 들어 보셨습니까? 어떤 에피소드나 상황을 설정하여 어행동이 사회적으로 적당한 것인가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배우는 특수교육 테크닉입니다. 귀를 통해 이해뿐만 아니라 시각적 도구를 사용하여 내용인지에 도움을 주는 형태입니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 한테는 긴 글보다 만화포맷으로 구성하여 그림을 이용하면 관심도가 높아지고 이해력에 도움되며 자연스레 가르치는 것이 수월합니다. 


얼마전에 이야기를 나눈 한 학부형께서 나눠주신 에피소드입니다...

아침에 엄마가 부엌에서 정신없이 아침을 준비하면서 도시락을 싸고 있는 와중, 평소 끔직이도 싫어하는 다리 많이 달린 벌레가 돌연 등장.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꺄~악. 그것을 옆에서 지켜본 아들 녀석은 엄마에게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냐고 묻기 시작하는데. 그것을 일일이 설명하기엔 약간 어색하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고. 징그러운 벌레 때문에 놀라 심장이 벌렁거리는데 위로를 받기는 커녕.. 자존심도 좀 상하고. 문제의 핵심은 아들 녀석이 집에 나가면서도 학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면서도 계속 엄마에게 왜 소리를 질렀냐고 묻고 또 묻고... 

이 학생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나 봅니다. 항상 침착하고 조용하신 엄마가 소리를 지르니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나 봅니다. 이 상황을 설정하여 소셜스토리를 간단히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제목: "벌레를 보고 소리 지르는 것은 괜찮아요"


Page 1.

사람들은 가끔 소리를 지릅니다. (이미지 달기: 소리 지르는 모습)

축구를 보거나 야구를 보면서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같이 응원을 하면서 환호성을 치는 것은 괜찮습니다. (이미지: 사람들의 함성)

Page 2.

조용한 극장이나 독서실에서는 소리 지르는 것은 옳바르지 못합니다.

옆 사람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극장이나 독서실에서 조용한 사람들 모습)

Page 3.

어떤 사람들은 벌레를 보고 소리를 지릅니다.

벌레를 보고 깜짝 놀라서 소리가 나온 것입니다. (이미지: 벌레를 보고 놀라는 모습)

소리를 지른 사람에게,

"괜찮아요?" 혹은 

"많이 놀랐어요?" 라고 말을 해주면 좋습니다. (이미지: Are you OK? 하고 묻는 모습)

Page 4.

벌레를 보고 깜짝 놀라 소리 지르는 것은 괜찮습니다. (이미지: 벌레를 보고 놀라는 모습)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아닙니다.

벌레를 보고 깜짝 놀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미지: 웃는 얼굴 모습과 글, "I am OK now")


     팁:

1. 제목을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실제 상황에 맞딱뜨렸을소셜스토리를 상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마지막 페이지소셜스토리의 포인트를 간략하게 정리하 다시 적어 줍니다.

3. 글은 이해 능력에 맞추어 되도록 쉽고 써 줍니다.

4. 이미지를 달아서 시각적 도움을 줍니다.

5. 글을 쓸 때, 음율을 이용해 술술 읽히도록 합니다. (이해력, 기억력에 도움됩니다.)

6. 이해력이 낮을수록 글은 짧게하고 이미지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7. 나이 어린 학생을 위해서는 글 형식보다 만화형식으로 만들어니다.

8. 복잡한 이미지보다 한번에 스캔해서 쉽게 파악되는 간단한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9. 이미지 사용 시, 학생의 개인 관심사를 이용하여 본인과의 연관성을 높여 줍니다

(예: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있, 그것을 위의 내용과 연결시켜 보자면... 그 캐릭터가 박수치는 모습, 조용히 하는 모습, 놀라는 모습 등을 사용해 볼 것.)


다정한 이웃으로써, 배려심 깊은 교사로써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non-verbal 싸인을 설명없이 배우는 것이 힘들지만, 그래서 예상치 못했던 행동로 주변 이들을 놀래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기능 자폐증이나 아스퍼거스를 갖고 있는 친구들은 규칙, 규범을 한번 배우고 나면 루틴routine을 유지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어떤 분은 교편생활을 랫동안 교사였는데 증상이 심한 아스퍼거스 증후군 학생을 만나 당황해 하며 그의 행동에 사적인 감정이나 악의가 있다고 오해를 하고 기분나빠 하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야말고 잘 몰라서 생겨난 오해죠. non-verbal 싸인을 이해하는게 쉽지 않은 그들을 이해해 주세요. 우리가 아는만큼 그들이 이해되고, 이해하는 만큼 서로 더 큰 화목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Dream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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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0.21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겪어보지 않아서 이해는 되지 않지만 잘 읽어보고 갑니다.
    아는만큼 그들을 이해하신다는 말처럼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요.
    하늘이 너무 예쁜 오후입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1.13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간답니다 ^^
    행복하게 오늘을 보내세요~

  3. 심비 2013.11.17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저는 아스퍼거스 증후군이 의심되는 딸아이 엄마입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위해 여기 저기 알아보는 중입니다...
    다른 글들도 잘 읽고 도움이 많이 되어갑니다....

    • Favicon of https://sped.tistory.com BlogIcon Dream Planner 2013.11.19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계십니까?
      자폐/아스퍼거스 같은 지적장애는 일찍부터 손을 써서 교육하면 효과를 많이 봅니다.
      아무쪼록 따님에게 좋은 발전있기를 기도드립니다.

  4. Favicon of https://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12.10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퍼거스나 자폐증은 사람에 따라서 정도의 차가 많이 난다던데..사실인가요?
    정상적인(?)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는데...
    글을 읽으니 역시 교육에 의해 많이 개선도 되는군요..

    • Favicon of https://sped.tistory.com BlogIcon Dream Planner 2013.12.11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식명칭이 자폐에서 자폐스펙트럼으로 바뀌었을 정도로 자폐의 증세는 그 폭이 아주 넓습니다. 한국 영화등 미디어에서 자폐를 나쁜 혹은 불행한 장애로 표현하는게 참 속상해요. 미국에선 그렇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좋은 교육을 받으면 많은 면에서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각자 나름데로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받아들여 주는 마음의 폭이 넓어지기만을! 그 곳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래요!!!

  5. BlogIcon 제이미의소풍 2014.05.01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ign image를 보드판에 매일 그려서 말풍선을 달아 하루 몇가지씩 아이가보게합니다.
    비언어적의사소통이 절대부족합니다.
    이해가쉬운지 관심도 있더군요.
    제가 설교하면 배경음악소리 안들린다고 그만 멈추라고한다거나 말듣기가 길어서 힘들다고 말합니다.56개월 아스기질 많은 아이 엄마입니다.
    참고할만한 이미지 자료가 많았음 좋겠네요.
    찾아보려구요...기술이 딸리지만
    글이 와닿아요

  6. 이경아 2016.02.04 0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합니다. 감사해요


우리 모두는 꿈을 먹고 사는 피터팬 





오래 전의 일입니다.  초등학교 자폐아동 교실에서 일하게 된 두번 째 해에 로지라는 예쁜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림을 눈에 띄게 잘 그리던 아이엄마와 아빠는 문과대 교수, 게다가 아빠는 현대 문학계에서 저명한 인물그들의 창의력을 유전자로 갖고 태어났는지 그 쪼그만 아이는 여섯 살도 채 안된 나이에 벌써 그림을 3D로 상상할 수 있었고 그 이미지를 기반으로 사물에 입체감과 볼륨감을 실어 생동감있게 그림을 그려냈습니다.  그 아이와 일 하면서 차곡차곡 쌓인 즐거운 에피소드들 중 유난히 잊지 못하는 스토리가 하나 있습니다.  

차분하게 앉아서 수업에 진중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로 그날도 역시 우리는 별표차트 (token economy)를 사용했습니다.  바른 태도를 유지하는 5분마다 별 하나씩 받아서 별들이 5개가 모여지면 로지는 원하는 브레이크 타임을 얻는 것입니다.  로지는 당연히 '그림그리기'를 자신의 휴식시간의 초이스로 골랐습니다.  그 아이의 휴식시간은 나의 달콤한 미술감상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나에게 있어 그 아이의 디자인과 색채는 새로운 감동과 영감을 받는데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그 아이는 그림과 더불어 내 생애에 깊게 기억 될 말을 하게 됩니다.   

 

"로지,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선생님, 전요 이 다음에 어른이 되면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렇구나.  넌 정말 멋진 아티스트가 될 꺼야."

"선생님, 선생님은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

"....."  (그 순간 할 말을 잃은 채 눈만 껌뻑껌뻑)

 

그 아이의 눈엔 제가 아직도 꿈을 먹고 자라나는 한 존재일 뿐 이었나 봅니다.

현실을 기피하며 어른으로써의 책임을 회피하는 의미의 '피터팬 신드롬'이란 말이 있습니다.  적절한 사회성을 배우지 못한 채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어른을 일컬을 때 사용되는 단어이죠.  미성숙한 어린이처럼 행동하는 어른들의 피터팬 신드롬이 아닌,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성을 유지하며 건강하고 창의적인 판타지를 꿈에서 현실로 실현시키는 '피터팬 스타일'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은 나중에 무엇이 되고 싶으신가요?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하는 설레임 가득한 어린 아이처럼 오늘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Posted by Dream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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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esvif.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5.1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gifted한 어린 아이인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컷겠죠?
    좋은 하루 되세요 드림플래너님! ^^

    • Favicon of https://sped.tistory.com BlogIcon Dream Planner 2013.05.17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아이 정말 예쁘게 잘 컸어요
      탠트럼이랑 behavior가 잘 컨트롤되서 특수교육도 거의 안 받는다고 합니다
      기악 합주반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연주도 한다고 하니 얼마나 폭풍성장을 했는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2. Favicon of https://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17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빛나는 존재의 아이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빛날수 있는 존재일까요?ㅎㅎ

  3. Favicon of https://dangjin2618.tistory.com BlogIcon 모르세 2013.05.18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요.꿈이 없으면 하루도 살기가 힘들거여요.

    • Favicon of https://sped.tistory.com BlogIcon Dream Planner 2013.05.20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 삶이 너무 빠르게 급변해서인지 꿈과 희망은 우리로부터 쉽게 멀어지는것 같아요. 어른들을 깨닫게 해주고 첫 마음으로 돌아가도록 일깨워 주는 순수 그 자체,어린이들이 있다는게 감사하죠.

  4.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05.23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편한 마음이 좋은 글로 위로가 되네요.
    감사드려요.행운이 함께하는 하루 되세요.^^

  5. 2013.05.24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브레인푸드 커리, 두뇌에 어떤 영향 끼치나?




몇 천년 동안 동양의학과 음식에 익히 사용되고 있는 강황, 그 효능이 이제 미국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십 여년 동안 강황의 효과에 대해 4000개가 넘는 과학관련 및 의학관련 보고서와 기사내용이 발표되었고, 무엇보다도 치매 예방과 치료에 도움된다는 내용이 확산되면서 강황에 대한 집중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소염작용, 항산화 작용, 항암식품, 다이어트 식품, 혈당 및 콜레스트롤 수치 감소, 우울증 개선 역할 등으로 주목받고 있어 식품업계에서도 의학계에서도 앞다투어 강황을 상품화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황을 사용한 알약들도 나왔다고 하네요 이 약을 자폐증세 어린이들에게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the spice of life'라고 불리는 강황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헷갈리는 이름들 정리하기

우리가 익숙한 커리, 그 커리 속에 강황이 들어있고 강황 속에 커큐민성분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커리(curry)
        • 강황(turmeric)

        • 커큐민(curcumin)

 

헷갈림 방지를 위해 잠시 한국의 O분 카레’ 제품은 잊어주시길 바랍니다.  정통 커리에는 대충 이런 향신료들이 들어갑니다.   

Turmeric (강황)

Coriander (고수, 코리앤더)

Cumin (커민)

Black pepper (후추가루)

Cardamom (백두구, 카다몬)

Cinnamon (계피)

Garlic (마늘)

Ginger (생강)   

Cayenne pepper (카옌 페퍼)


 밖에도 자주 등장하는 것들  

Lemon peel (레몬껍질)

Fenugreek Seeds (호로파씨)

Clove (정향, 클로브)

Curry Leaves (커리 잎)

Fennel Seeds (회향씨)

Cassia (계수나무, 카시아)


상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10-15개정도의 허브와 스파이스를 (herbs & spices) 쓰기 쉽게 한대 섞어 놓은것이 커리가루입니다.  참고로 제품을 구입하실 때 방부제 없는 커리로 구입하시면 몸에 더욱 좋겠죠.


알츠하이머, 치매에 미치는 영향

현재 미국에서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오백만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병을 갖고 있고, 매 70초마다 새로운 환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판정 내린다고 합니다.  80세 이상 노인 세명 중 한 명은 알츠하이머, 치매증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한 해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국가예산액은 $203 billion 이라고 합니다.  2011년 한국에선 10대 사망원인에 알츠하이머병이 최초로 포함되었다는 안타까운 뉴스가 나왔지요.  얼마 전 처음으로 나온 한국인 생존기간 분석에 의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 첫 증상이 나타난 후 평균 12.6년을 생존한다고 합니다.             

강황효과

기억력 증가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강황의 커큐민.  UCLA 대학 연구발표에 의하면 커큐민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발견되는 물질인 아미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분해시켜 준다고 합니다.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항산화 효과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비타민 E 와 비교연구 결과, 커큐민의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 E의 항산화 효과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두뇌 염증에 자리 잡으려 하는 유해물질 (free radical)을 포착, 제거하는 기능이 커큐민의 경우 비타민 E 보다 약 8배 강하다고 합니다.  커리의 주성분인 강황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좋다는 수많은 다른 연구결과들과 일맥상통합니다.  실제로 커리 섭취가 높은 인도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미국에 비교하여 25%에 불과합니다.  인도인의 치매 발생률 또한 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      



자폐증세에 미치는 영향

FDA에서 승인한 음식이나 약물은 없지만, 자폐증이 만성염증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에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 관계자들은 강황의 효과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서터병원의 마이클 체즈 의사는 행동이탈(behavior)과 의사소통 문제를 갖고 있는 자폐아동들에게 강황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 중이며, 현재 알츠하이머 종류의 약을 자폐아동들에게 복용케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종요법 (homeopahty) 관계자들은 자폐증 치료로 강황을 사용한 영양보충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자폐와 강황의 관계에 관한 기사내용이나 연구결과 발표는 많지 않다는 점을 덧붙입니다.  


커큐민 집에서 손쉽게 사용하기

한 가지 염두 할 점은 커큐민은 몸에 잘 흡수가 되지 않아 영양분을 몸에 축적되지 않고 금방 배설물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커큐민과 궁합이 잘 맞는 천생연분 음식들이 있습니다 후추가루(black pepper)를 뿌리면 몸에 대한 흡수율이 많게는 2000% 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주 조금만 사용하면 되겠죠 우유, 크림, 요구르트(yogurt) 등 유지방 식품을 넣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통식 인도 카레에 유지방이 그렇게나 자주 사용되나 봅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적 취향상 (및 소화관계상 ^^) 유지방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커리가루와 강황가루를 카레밥 만들때만 사용한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 새로운 요리를 창작해 보세요  Mashed potatoes, vegetable stir fry, 고기양념 등 왠만한 herb & spice가 잘 어울리는 요리라면 마늘가루 후추가루 뿌리듯 어느곳에나 커리가루와 강황가루를 투척한답니다.       


   

달걀 위에도 착착~  


인도인의 주식 커리와 로띠 


Vegetable Curry Soup


저도 이것 비슷한 볶음밥 만들어 먹습니다.  

올리브유에 밥 볶다가 달걀과 파 넣고 소금 후추 커리파우더 착착~  

정말 간단해 보이죠?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요


무조건 성공하는 easy 커리덮밥 (카레밥) 만들기

집에서 만들기 정말 쉽습니다


채소들 뚝닥뚝닥 썰어서 기름에 볶다가 

물 조금 넣어 커리가루와 강황가루 뿌려 녹인 후 

15분 정도 더 끓여주면 다 됩니다 

입맛에 맞게 각종 spice herb를 더 첨가해도 되겠구요


쿠킹 팁:

  • 저는 집에 커리가루 한 병, 강황가루 한 병씩 장만해 놓고선, 커리덮밥 만들때 커리가루와 강황가루를 3:1정도의 비율로 사용합니다.     

  • 야채를 볶을때는 올리브기름을 사용하고 타이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코코넛기름을 맨 마지막에 첨가하는데 요리의 전체적인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듯 합니다

  • 간은 소금으로 살짝합니다

  • 채소는 개인 선호도에 맞게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감자, 당근, 호박, 시금치, 가지, chard (근대종류), 콩 등을 주로 사용하는데, 실은 냉장고에서 찾을 수 있는 대로 모두 넣습니다

  • 때때로 두부나 새우 등을 넣어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도 합니다.  


요리순서가 좀 뒤바뀌거나 재료가 매번 달라도 실패율 거의 없는 요리가 바로 이 커리요리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맛도 좋고 몸과 두뇌건강에도 좋다니 요리에 영~ 자신없는 사람이 이렇게 소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네요

끝으로, 커리가 좋은 점이 참 많지만 커리만 사용하여 이 모든 병들이 예방되고 치료되며 누구에게나 똑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강조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두뇌를 위해 균형있는 식습관, 꾸준한 운동 및 두뇌자극운동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밝고 기쁜 마음가짐이 건강한 몸을 이끌어 주겠지요.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 커리가루 >


< 강황가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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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s

http://www.webmd.com/vitamins-and-supplements/lifestyle-guide-11/supplement-guide-turmeric

http://www.checksutterfirst.org/neuro/autism/research.html

http://www.alzheimersreadingroom.com/2010/01/dr-oz-eat-curry-prevent-alzheimers.html

http://www.psychologytoday.com/blog/the-farmacy/201301/eat-more-curry-brain-boost

http://www.life-enhancement.com/magazine/article/642-turmeric-may-help-prevent-alzheimers-and-parkinsons-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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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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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30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3.03.31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BlogIcon 소이나는 2013.04.05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매에도 좋군요 ^^
    요즘 커리 전문점도 카레 전문점도 많아지던데....
    카레가 커리지만 왠지 인도식은 커리라부르고 일본식을 카레라하는 것 같아요 ㅋ
    저는 음.. 카레돈가스 먹고 싶네요 ㅎ

  4. Favicon of https://sped.tistory.com BlogIcon Dream Planner 2013.04.06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여기도 카레돈가스 하나 추가요!
    전 curry를 미국식 발음으로 커리라고 썼구요 ^^
    제 글에선 커리, 카레, curry, 커리가루... 모두 똑같은 것을 지칭한거예요.
    맛있는거 드시는 즐거운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