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9

« 2021/9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자폐증'에 해당되는 글 3

  1. 2014.02.25 행동관리 Behavior Management (2)
  2. 2012.12.02 그림으로 생각하는 그녀
  3. 2012.11.22 ADHD 아이위한 도구 (1)
2014. 2. 25. 16:29

행동관리 Behavior Management ADHD/행동&학습장애2014. 2. 25. 16:29



얼마전 주일학교 선생님들을 모시고 행동관리 워크숍 Behavior Management Workshop을 진행했습니다. 

교사님들 -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 가운데 어린 아이들의 신앙과 교육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쪼개 사랑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입니다. 아낌없는 봉사와 넘치는 애정으로 주일학교 교육에 임하시는 그분들에게 제가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별것은 없지만, 장애증상이 있어서 일반적인 교육방법으로는 힘든 아이들의 행동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나누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워크숍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What-to-do라는 제목으로 구체적인 테크닉에 대해서

두 번째 단계에서는 What-not-to-do라는 제목으로 비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흔하게 쓰이고 있는, 즉 피해야 할 교육방법에 대해서

마지막 단계에서는 효율적인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했는데, H.M. 스토리와 '다르다'는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다음은 행동관리 첫 번째 단계인 What-to-do를 설명하기 위한 프린트 자료였습니다.  

~~~~~~~~~~~~~~~~~~~~~~~~~~~~~~~~~~~~~~~~~~~~~~~

A.      계획 (Planning)

1.       Student Observation (학생 관찰하기)

2.       Choose One Target Behavior (다루고 싶은 behavior ' 가지'만 선택하기)

3.       What is A-B-C? (A=antecedent, B=behavior, C=consequence) (behavior의 전과 후의 상황을 살펴보고 behavior의 요소와 목적 파악하기)

4.       Replacement Behavior (현재 behavior를 대체할 대안 마련하기)


     B.      교육 (Instruction)

1.       Positive Reinforcement (상reward을 통하여 동기부여, 응원해주고 만족감을 통하여 반복훈련하기) 

2.       Role Modeling (교사가 직접 보여줌으로써 학생이 보고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도록 장려하기)

3.       Peer Involvement (친구 참여를 통하여 긍정적인 교육 분위기 조성하기) 

4.       Parents Training (부모님 트레이닝을 통하여 집에서 교육이 연장되도록 돕기)



C.      평가 재조정 (Assessment & Readjustment)

1.       Data - Number of Incidents (돌발행동이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 데이터로 관찰하기)

2.       If increased, change the plan (증가 했으면, 새로운 플랜만들기)

3.       If decreased, keep the plan and promote independence (감소 했으면, 플랜 유지하되 독립심 증가시키기)    



교사로써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그 기간이 일 년이든, 한 시간이든 양의 길이와 상관없이 사전 준

비가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획하기, 가르치기, 그리고 평가하기 이 세가지에 대한 짜임새를 갖추는 것

은 필수입니다.  짧은 30 분짜리 수업을 한다해도 짜임새가 없으면 단순한 베이비씨팅이 되버리기 쉽고,

베이비씨팅을 짜임새 있게 하면 그게 또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행동관리에 관해서 중요한 다른 한 가지는 플랜이 교실 전체수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 명"을 위한

individually tailored plan이 되어야 합니다.  


~~~~~~~~~~~~~~~~~~~~~~~~~~~~~~~~~~~~~~~~~~~~~~~



워크숍에서 다뤘던 디테일을 적기 보다는 몇 가지 포인트만 남기고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학생 이해하기란... 그들의 오감을 짐작할 수 있어야 가능?

 

행동관리의 성공 여부는 첫 번째 단계인 '학생 관찰하기'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과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관찰하는 사람은 자신의 머릿속 지식과 사전에 들은 학생에 관한 정보를 배제하고 아무런 선입견 없이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 할 수 있어야 아이가 처한 상황이 보이며 돌발행동(behavior)이 이해가 됩니다.  

 

꽃을 연구하든 돌을 연구하든 어느 대상을 두고 본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선입견을 갖고 본다면 대상의 순수함과 고유성을 알아보기 힘들겠지요.  그들만의 신비한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겠지요.   

 

그저 돌발행동을 고쳐 주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내려다보면 일의 실마리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이가 그 당시 느끼고 있을 오감을 짐작할수 있어야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하게만 보일수 있는 돌발행동이 어느 순간부터 이유있는 몸부림으로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어떤 소리가 학생의 귀에 거슬리는지, 혹은 어떤 사물이 촉감에, 눈에마음에 방해요인이 되는지 찾을수 있어야 방해요소를 미리 막고 대안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감각기관이 hyper하게 발달 하기도 하며 반대로 hypo하게 덜 반응하기도 합니다Hyper한 감각을 갖고 있었던 자폐증상을 극복한 한 성인이 자신의 유년시절을 되돌아 보며 책을 썼는데, 그가 말하기를 어린 자신 앞에서 상대방이 말을 할 때 갖게 되는 느낌은 마치 급행열차가 자신의 눈 앞으로 달려오는 것과도 같았다고 표현하면서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제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학생에게 "하지마"라는 반복지시를 했을때 학생이 계속해서 말을 듣지 않는다면 무엇이 문제인걸까요?  저는 그것은 학생의 잘못이 아니라 교사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반복지시 다섯 번 정도가 넘어가면 지시방법을 바꿀때가 되었다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여섯 번, 일곱 번 반복지시 하면서 언성을 높이고 학생을 (자녀를) 군림하려 들지 말고, 왜 지시를 따를수 없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그 아이의 입장에서 말입니다.    

 

Then you will start to see how everything makes sense after all.  

 

어찌보면 행동관리란 나의 아이디어와 규칙을 학생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행동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사(communication) 이해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대안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H.M.이 우리에게 남겨준 교훈

 

미국 동부 커네티컷 주 에서 태어난 Henry Molaison (H.M.)은 일곱 살 때 겪은 자전거 사고로 인하여 심하게 간질병을 앓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지자 발작을 일으킨다고 여겨지던 두뇌의 한 부분을 떼어내기로 결정합니다.  때는 1953, 그의 나이는 27세였습니다.  수술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렇습니다.  히포캠피(hippocampi; 대뇌 측두엽의 해마) 3분의 2 정도 떼어내고 얻은 수술결과는 다행이도 간질증세(발작) 콘트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뇌학계에서 그때까지 몰랐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전체 길이 6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이 히포캠피 영역에서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H.M.은 더이상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지도 보유하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수술 이전의 추억과 기억은 많은 부분이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2008년도에 향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H.M. 살아있는 동안에도 그리고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수많은 두뇌연구의 대상이 되었고 의학계와 교육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제가 많은 감명을 받은, 그래서 학부모님들과 자주 나누는 H.M.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수술 이후 H.M.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손으로 페크peg를 움직이는 게임을 가르치기로 시도하였다고 합니다.  레슨 다음 날,

"어제 배운 새로운 게임 어땠습니까?" 하고 물으면,

"무슨 말씀이십니까?" 라고 반응할 뿐,

H.M은 전날에 이뤄졌던 레슨에 대한 기억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전날에 배운 레슨을 막상 시켜보면 게임을 제대로 할 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손으로 배우는 새로운 기술을 연마할 수 있고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상황에 대한 기억을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Motor skills를 담당하는 두뇌영역이 독립적으로 일을 제대로 열심히 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가르치는 입장에서 볼 때 학생들이 더디기만 한 것 같고 교육의 결과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장애가 있는 학생들과 일을 할 때 교육효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더디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엄마가 학교 다녀온 자녀에게 그 날 무엇을 배웠냐고 물으면, "I don't know" 혹은 "Nothing"이 일반적인 대답입니다.  게다가 정말 기억을 못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이럴때 조바심 내지않고 화 내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이 일어났다면 분명 결과가 따를 것이고, 좋은 배움이 있었다면 그에 따른 값진 효과를 얻을 것입니다사람의 두뇌가 그렇게 신기하고 신비하게 일을 합니다.  정신이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두뇌가 기억하고 몸이 기억합니다, H.M.의 손 처럼 말이지요.        

 

추천 자료


아래의 세 가지 책은 자녀양육 및 학생교육에 도움 될 뿐 아니라, 어른들이 자신에 대해서 더욱 배울 수 있게 되는 값진 도구들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서머힐 스쿨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  *책: 서머힐 스쿨 by A.S. Neill

—  *책: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by 보리편집부 엮음

—  *책: 5가지 사랑의 언어 by 게리 채프먼

—  *영상: <TED> Schools Kill Creativity by Ken Robinson

—  *아이디어: Multiple Intelligence Theory by Howard Gardener





 

교육대학에서는 Behavior management라는 수업을 한 학기동안 듣기도 합니다.  

게다가 BCBA라는 행동관리 전문인이 되는 전공분야가 만들어졌을 만큼 

행동관리 분야의 중요성이 교육계와 행동과학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번의 워크숍을 통해 깊은 내용을 나눌수는 없었지만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Images: 구글 이미지


Posted by Dream Planner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BlogIcon 소이나는 2014.03.18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거 아닌 Nothing인 줄 알았는데,
    저 상황에서 들으면, 약간 쇼크가 될 것도 같아요.
    같은 시간을 활용해도 기억에 남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가 큰다는 걸
    스스로도 많이 느껴져요.
    커가며 nothing 이 everything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Favicon of https://sped.tistory.com BlogIcon Dream Planner 2014.03.20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애가 있든 없든 우리 주변에 잘 살펴보면...
      항상 Nothing이라고 대답하는 이들이 있죠
      긍정적이면서도 진실된 대화의 기술을 펼친다면
      진심어린 마음으로 귀 기울여 주면
      상대방의 내면에 잠재된 수다 보따리가 열릴것만 같아요^^
      Nothing이 Everything으로... 좋은생각 나눔 감사합니다~

2012. 12. 2. 03:14

그림으로 생각하는 그녀 자폐증/아스퍼거스2012. 12. 2. 03:14

책으로 만나는 템플 그랜딘




미국 보스톤 에서 태어난 템플 그랜딘(1947년 생)은 현제 콜로라도 대학에서 동물학 (Animal Science) 교수로 일하고 있고 동물 권리보호를 위한 인도주의적인 축사를 설계한 동물학자이자 저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10년 타임지는 그녀를 '세계의 위대한 100인의 영웅' 카테고리에 선정하였습니다.  같은 해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클레어 데인즈 주연으로 영화로 만들어 졌고 그 영화는 에미상 수상식에서 7개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매해 수십차례 자폐증과 동물권리보호에 관한 컨퍼런스가 그녀의 주도로 미국 전역에 걸쳐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듯 템플 그랜딘 교수는 어렸을 때 중증 자폐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세살이 넘도록 말을 배우지 못했으며 일반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항상 울고 소리지르고 의사들은 그녀가 평생 보호시설에서 살아야 할 것이라고 판정하였습니다.  그랬던 그랜딘 교수가 어떻게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을까요? 


Once Autistic, Always Autistic?

1980년대에 Emergence Labled Autistic이라는 그녀의 책이 나오기 전까지 미국에서도 자폐에 관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고, 더군다나 자폐증이 있으면 마치 사형선고를 받은것처럼 부모와 의사들이 미리 포기부터 하는게 그때의 현실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랜딘 교수는 분명 말합니다.  자폐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이 정도에 따라 콘트롤 될 수 있고 상태가 좋아질 수 있다고.  희망을 갖고 내 자녀에게 맞는 올바른 교육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이 책의 Keys for Success라는 부분에 그랜딘교수가 권장하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재능이나 관심분야를 찾아서 쓸모있게 개발할 것, 멘토들을 찾을것, 불안감과 sensory problems (감각인지에 관한 장애)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 그 세가지 입니다 (참고로 그랜딘교수는 소리와 접촉에 대한 심한 sensory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 귀머거리처럼 행동하고 소리지르기와 텐트럼만을 통해 의사소통했던 어린시절을 어떻게 지내는지, 놀림과 따돌림 연속의 생애 최악이었다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어떻게 벗어나는지, 성인이 되면서 어떻게 자아형성을 하는지, 동물에 대한 애착이 어떤식으로 미래를 설개하는 디딤돌이 되어 주는지 등등 그녀의 일대기를 통하여 그녀의 현재 삶의 성공요인들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Visual Thinker - 그림으로 생각하는 그녀

자폐증이나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자녀의 부모님들께 또 한 권의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그랜딘 교수의 Thinking in Pictures (1995)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던 동물에 대한 이해와 그림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오늘날 그녀를 있게 해주었다는 내용의 자서전입니다.  그녀는 어떤 상황이나 아이디어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림이나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마치 퍼즐과도 같이 한조각 한조각 모여지는 이미지들이 그녀의 사고를 도왔습니다.  본인이 아는 단어를 들으면, 예를 들어 신발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그녀가 이전에 보았던 모든 신발의 이미지들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이런 visual thinking 능력으로 인해 전 미국 3분의 1의 동물축사가 그녀에 의해 디자인되엇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습니다.  그랜딘교수는 자폐증 아이들이 그림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말하며,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도와 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템플 그랜딘 교수의 어머니

큰 인물 뒤에는 훌륭한 부모가 있다고 하지요.  템플 그랜딘 교수에게는 그녀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랜딘 교수의 어머니는 그랜딘 교수가 어렸을 때 자폐증을 판정받고 시련에 빠졌을때도 자신의 딸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의사에게 의뢰를 해 그 옛날에 언어치료(speech therapy)를 받게 했고 보모를 고용해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학습방법을 모색했으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반학교에 보내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머니의 믿음과 헌신으로 말미암아 여러 학교를 전전긍긍하면서 옮겨 다녀도 어린 템플은 학교를 그만두지 않을 수 있었고 결국 삶에 대대한 영향을 끼친 멘토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More knowledge makes me act more normal"이라고 말하는 템플 그랜딘 교수 - 아마도 그녀를 보다 일반적인 삶으로 인도해준 맨 처음 지식(교육)은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온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잠깐만!

그랜딘 교수의 웹페이지에 가면 일반사람들과 그랜딘 교수가 주고 받는 Q & A 코너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놀림 (bullying)은 어떻게 이겨 냈는지, 말이 복잡한 농담이나 휴머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다른 사람의 말에 집중하고 듣는게 힘든지, sensory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과 답변들 속에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Dream Planner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2. 11. 22. 21:30

ADHD 아이위한 도구 ADHD/행동&학습장애2012. 11. 22. 21:30

Visual Support for Children with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아동을 위한 도구) 



"우리 아이는 항상 산만한데다가 집중력이 약하고 책임감도 없고 게다가 충동적이고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해요... 선생님한테 자주 지적당하고 공부하는 것도 힘들고 친구들하고도 원만하지 못해요.  학교에 필요한 물건을 잘 챙겨가는 날이 없어요.  수업중에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걸어다니기도 한데요.  착한 아이인데 대화에 무턱데고 끼어들거나 대화중에 그냥 가버리니 버릇없는 아이로 사람들한테 자꾸 오해를 받아요"      

ADHD를 갖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자주 하시는 이야기들입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제일 흔하게 찾아지는 정신장애 중 하나가 바로 ADHD입니다.  미국에서 3세에서 17세 사이의 아동청소년들을 비교해 본 결과 100명 중 3명 정도 ADHD 증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많게는 9%로 나타나 있습니다 (CDC, 2010).  2008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의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3.9% 정도라고 합니다.  우울증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ADHD, 어린 나이에 부모가 인식하고 아이에게 맞는 교육법을 찾아 주면 여러 증상들이 눈에 띄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는 마음으로 아이의 상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는게 바로 ADHD 입니다.  흥분, 초조, 불안 상태에 있는 어린이에게 참으라고 하거나, 처음부터 아무 도움 없이 스스로 다스리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뇌의 운동근육 (motor controls), 감정억제 (emotions), 시청각 인지 (sensory) 영역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들수록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면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아 behavior (이상적이지 못한 행동)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로인해 우울증, 품행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등이 따라 올 우려가 있음으로 어렸을 때 ADHD 증상을 발견하시면 바로 의사와 상담하시고 거주 지역 학교의 특수교육 담당자와 알맞는 교육법에 대해 의논하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예전에 제가 ADHD 증상의 아동들에게 직접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던 몇 가지 그림 큐 (visual prompts)들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큐들이 그렇듯이 지속적이고 꾸준히 사용하셔야 아이가 익숙해져서 제대로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토큰 이코노미 (token economy)라고 불리는 이 차트는 쉽게 말해 별표 차트입니다. 이 차트를 수업시간에 사용한다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상황설명: 아이는 선생님의 수업에 5분도 집중을 못하는 심한 ADHD 증상이 있고, 1:1 보조교사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  목표는 30분동안 가만히 앉아서 수업에 집중하는 것.  성공 할 경우 이에 따른 상이 따라옴(positive reinforcement/reward).  

예상결과: 그 상을 통해 오는 만족감으로 인해 아이는 다음번에 또 기대를 하게되고 다음번에는 30분이 아닌 35분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방법: 먼저 아이가 원하는 break choice 선택을 해서 뒷 면 오른쪽 위부분에 붙힙니다 (예. 그림그리기, 걷기, 트렘폴린, 등).  3-5분에 한번씩 아이에게 잘하고 있는 점 (positive feedback)을 얘기 해주면서 그 때마다 별하나를 뒷쪽면에 붙힙니다.  아이의 장애상태가 심하면 더욱 자주 별을 주어서 기다리는 시간의 폭을 줄여 줍니다.  별 모두를 받게되면, 잘 했다고 칭찬해 주고 곧바로 아이가 선택했던 상을 줍니다.  자폐증 어린이나 다운신드롬 및 지체장애 아동들에게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캠프 의자 (Camp/Fishing Chair)

제임스 (가명) 라는 이 아이는 맨 처음 만났을 때 바닥에 5분을 제대로 못 앉아 있었습니다.  보통 유치원생들이 바닥에 둥그런 원을 만들어 양반다리하고 앉는데 그게 제임스한테는 무척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이 의자를 사용하면서 부터 몸이 더욱 안정되고 점점 더 오래동안 앉아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력으로 인해 몸이 밑으로 축 쳐지는 느낌과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 차분해지게 도왔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효과를 주는 다른 도구는 body sock, weighted vest 등이 있습니다.


웨지 쿠션 (Wedge)

웨지 (Wedge)라고 불리는 쿠션입니다.  맨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야 할 경우에 이 웨지 쿠션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일반의자에 올려 놓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수교육 선생님이나 occupational therapist (OT)에게 문의하시고 필요하다고 판정되면 학교에서 아이의 신체사이즈에 맞게 찾아 줍니다.  

앞의 연두색 공은 말랑거리는 공인데, 제임스가 손을 가만두지 못하고 계속해서 주변에 있는 것들을 만져 더욱 산만해지는 버릇이 있었는데, 대신 이 공을 만짐으로써 수업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손이 필요한 sensory feedback을 긍적적인 방법으로 대치시켜 주는 것입니다. 


휴식공간 (Quiet Resting Area)

이 공간은 제임스가 브레이크 초이스 (break choice)로 고르기 좋아했던 것 중 하나입니다.  코지 코너 (cozy corner)라고 불렀습니다.  아이가 별표를 모두 얻었을때 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공간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몇가지 준비해 두고 약 5분정도 쉬게 해주는게 상이었습니다.  상을 고르게 할 때 아이의 관심과 취미를 존중해 줌으로 별표차트에 대한 흥미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임시 과제 (Emergency Work Packet)

Emergency Work Packet 입니다.  아이의 갑작스런 텐트럼이나 돌발행동으로 도저히 수업을 따라갈 수 없거나 다른 친구들한테 방해를 주는 상황이 오면 일시적으로 밖으로 나온후 공부할 자세를 갖추고 다시 들어가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훈련이 잘못 인식 될 경우, '아, 공부하기 싫으면 이렇게 행동(behavior)을 하면 밖으로 나갈수 있게 되는구나... 나가면 놀 수 있겠지'라고 받아들여 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오해되지 않도록 대비해 미리 준비된 worksheet을 바로 과제로 주면, 교실 안에서의 work의 흐름을 어느정도 밖에서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먼저/그 다음 (First/Then) 

지난 번 스토리에서 소개된 바 있는 먼저/그 다음 카드 (First/Then Card) 입니다.  이 그림에 대한 사항은 '미카엘의 엉덩방아 - 텐트럼 다스리기' 스토리를 참고해 주세요. 이 카드는 별표차트와 더불어 특수교육에서 아주 자주 사용되는 시각 도움표이지요.  그만큼 효과 성공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셜 스토리 (Social Story)

[화가 날 경우 - when you get upset] 이것은 극도로 화가 났거나 흥분한 어린이를 빠른 시간내에 진정시키는데 도움 주기 위한 시각도움표입니다.  이해력이 부족한 어린이가 흥분된 상태에 있을 때 어른이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더욱 혼돈을 줄 수 있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말은 짧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런 큐 (visual)를 사용하여 손가락으로 한 그림씩 가리키면서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면 (읽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장으로 만들수도 있고, 이렇게 한 장으로 간단히 만들수도 있습니다.  아래 링크는 소셜 스토리에 관한 것입니다.  http://sped.tistory.com/entry/아스퍼거스-증후군과-소셜-스토리-Social-Story       







'ADHD/행동&학습장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ADHD/ADD or 관리수행기능 장애 있는 대학생 어른들을 위한 팁  (6) 2013.06.20
학습장애 살펴보기  (0) 2013.02.28
칭찬의 방법  (1) 2013.01.17
ADHD 아이위한 도구  (1) 2012.11.22
ADHD 어린이 잠 재우기  (2) 2012.11.14
탠트럼이란?  (1) 2012.11.03
Posted by Dream Planner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2.11.2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