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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에 맞추어 걷기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으며,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소로우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 등 위대한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책이 바로 헨리 소로우의 <월든>입니다.  '법정 스님이 사랑하고 한비야가 추천한 책'이란 수식어로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죠.  19세기에 쓰인 가장 중요한 책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 책을 다시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인간과 자연을 주제삼아 시대를 뛰어넘는 그만의 통찰력으로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소로우의 어록들은 나무의 성장에 필요한 자양분처럼 우리에게 삶의 지혜와 깨달음의 자양분을 얻게 해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어중 하나는 child-centered란 단어인데요, 아이마다의 고유한 성격, 관심, 재능을 뒷받침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저의 교육방침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쁘게 살다보면, 좀더 쉽게 살려다 보면 이 중요한 포인트를 자꾸 잊어버리고 틀에 갇힌 내가 아는 한가지 방법에만 아이를 끼워 맞추려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자녀를 양육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소로우의 어록들을 아래 몇가지 적어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새해에 보다 자유로운 삶 누리시고,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鼓手)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북소리의 박자가 어떻든  소리가 얼마나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사람들이 찬양하고 성공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삶은 단지 한 종류의 삶에 지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다른 여러 종류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한가지 삶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흔히 자기 아버지가 용감했던 만큼만 또는 겁쟁이였던 만큼만 용감성을 발휘하려고 한다.


각자는 자기 자신의 일에 열중하며타고난 천성에 따라 고유한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것이다


- 헨리 소로우 <월 든> 중에서-


덧붙임:
콩코드에 위치한 월든은 보스톤에서 30-40분정도 운전거리에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소로우가 손수 통나무집 짓고 사색하며 살았던 흔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스톤지역에 사시는 분들,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사계절 언제 어느때 찾아가 보아도 정다운 친구처럼 맞아주는 월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빠름 빠름 빠름~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그에 맞춰 그저 바삐만 달리는 우리들에게 잠시 멈추어 쉬었다 가라고 곱게 물살치는 월든을 꼭 만나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Dream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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