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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교육/특수교육 & 뇌

나의 뇌를 부탁해!

by Dream Planner 2012. 12. 12.


뇌가 변할 수 있다, 없다? 있다!





"One's ear, one's cochlea, cannot improve as one gets older, 

but as Jacob L. clearly demonstrated, the brain itself can improve 

its ability to make use of whatever auditory information it has.  

This is the power of cerebral plasticity."

- an excerpt from Oliver Sacks' Musicophilia- 



          위의 글은 저명한 신경학 의사 및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올리버 색스의 <Musicophilia> 라는 책의 한부분입니다.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소개된 Jacob L.씨는 노르웨이인 의사인데, 뇌 수술 이후 오른쪽 귀의 청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음악도 제대로 들을 수 없어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기 또래의 다른 70세 노인들보다 귀가 더 잘 들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력은 한번 손실하면 복구가 불가능하다는데 말이지요.  책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뇌 가소성에 의해 Jacob L.씨의 뇌가 새로운 변화에 완벽하게 적응을 했다고 말입니다.  뇌 가소성이라...  후천적인 경험과 노력을 통해 정해져 있는 듯해 보이는 인생에 새로운 노선이 그려질 수 있다니, 가희 희망적입니다.  내가 갖고 태어난 유전자들이 말을 건내는것 같습니다.  나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운명이 말을 건내는것 같습니다.  자기네들을 의지하지 말라고.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새로운 길을 만들라고, 나의 뇌를 부탁한다고 말을 건내는것 같습니다.

Brain Development and Special Education

          뇌 가소성 설(brain plasticity)에 의하면 뇌가 후천적인 요소와 환경에 의해 바뀌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치료, 교육 및 훈련을 통한 외부적 노력에 의해 뇌의 기능 및 형태가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다친 뇌가 개선 될 수 있으며, 태어날 때 부터 다르게 생긴 (differently wired) 두뇌도 새로운 노선이 생겨 발전 및 발달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없던 길에 새로운 길이 생겨날 수 있고, 좁은 길도 자꾸 사용하면 길이 넓어지는 것과 같은 예 입니다.  빨리 시작할수록 길 만들기가 보다 효과적일 수 있겠죠.  

          미국에서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all school-age children) 교육 받을 것과 권리를 보호 받을것에 대해 법으로 지정해 놓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특수교육에 관한 혜택을 포함해서죠.  혹 특수교육에 대해 궁금하신 부모님이 계시면, 거주지역의 공립학교에 연락하셔서 특수교육 담당자에게 상담 받으시면 됩니다 (연락기관: Student Services or Special Education Services).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0-3세 영유아들은 Early Intervention이라고 하는 조기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알아보시면 됩니다.  아이의 성장발달 과정에 문제가 있어 보이면 곧바로 소아과/소아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해 보세요.  진단 받으신 후 자녀에게 알맞는 교육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