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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2

새해엔 그냥, 그냥그냥. 새해를 맞이하면서,나의 노력과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저 주어지는 '시작'이 감사할 뿐입니다. 새해라는 새로운 시작으로 말미암아 Reset 버튼를 얻게 된 것만 같습니다. 올해는 좀 더 잘 해봐야겠다, 꼭 이루고 말겠다... 식의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려고 합니다. 내가 해내야 하는 일들에 대한 부담감과 잘 못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죄책감들을 내려놓아 봅니다. 주어진 그 날, 하룻동안 성실할 것과 정직할 것을 소망해 봅니다. 현재라는 순간들이 수많은 점으로 이어지다 보면 그 끝에 미래가 기다리고 있겠지요. 미래를 위해 오늘을 끼워 맞추어 사는 것보다 오늘을 살다가 미래를 만나고 싶습니다. 올해 이 곳 동부의 겨울은 유난히 추운 날들의 연속입니다. 이 와중에 우리집 화분의 식물들은 빨갛게 꽃을 피워내고 파.. 2014. 1. 30.
함께여는새날 희망 가득 찬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루하루가 기적의 연속인 새날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은 신영복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차가운 감옥에서 억울하게 20여년의 세월을 사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서예작품과 글들은 한결같이 따뜻하고 희망적입니다. '너'와 '나'가 합하여 어떻게 조화로운 '우리'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사랑의 비밀공식을 그분의 일생을 통해 말씀해 주시는 듯 합니다. 201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