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 나눔터

엄마의 삶/법륜스님의 희망편지

by Dream Planner 2013. 8. 14.




작고 연약해 그저 사랑을 받아먹고 자라는 아이들

우리 모두도 시작은 그러했겠지요...

그러나 오늘 또렷이 기억하는건 사랑보다 아픔입니다. 

유년시절에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어른이 된 후에 반복 되새김질합니다.  

그 영향으로 오늘의 내가 온전한 '나'의 모습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유년시절을 반복하는 어른들.  

아픈 기억으로부터 자유하시길-

비로소 맘껏 웃고, 사랑하며, 즐기는 오늘을 사시길 바랍니다.


맘 사르르 녹여주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바람에 실려 보냅니다~ 

~~~~~~~~~~~~~~~~~~~~~~~~~~~~~~~~~~~


엄마의 삶


-법륜스님-


돌아보면 누구나 엄마에게
섭섭했거나 상처를 받은 기억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 때 엄마는
겨우 서른 몇 살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이 한 둘 낳아 키우는
서른 몇 살의 여성들은
온갖 눈물과 하소연으로 살아갑니다.
그 나이가 그렇게 사는
나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애가 울고 떼를 쓰면
야단도 치고, 때리기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엄마의 삶이 그만큼 피곤하고
고단했다는 것이지요.

이걸 이해하면 엄마에 대한
상처나 서운함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때 엄마에게는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던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삶이 너무 고달파서
스스로도 자신을
어쩌지 못한 것이지요

이렇게 어머니를 이해하는 것이
나에게도 좋은 일니다.
엄마의 삶을 올바로 이해하게 되면
내 상처가 아물고 나의 삶도
점차 나아지게 됩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8/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