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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나눔터

타고난 선천적 기질 부모가 맘데로 없애지 않기

by Dream Planner 2013. 6. 5.


타고난 선천적 기질 부모가 맘데로 없애지 않기





모든 아이들이 

자기만의 고유한 재능과 관심을 갖고 태어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라나면서 주변의 환경으로 인해 길러지는 재주도 있겠지만 

(그리고 그것들이 사회성공의 기반이 될 스펙이라 여겨지겠지만)

어쩜 이런 것들이 아이에게 오히여 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를 위한 행복의 길인지 아니면 부모를 위한 행복의 길인지 

가끔씩 솔직한 검증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20세기 최고의 철학서라 불리는 <월든>에서 헨리 소로우는 

자녀들이 농장, 가옥, 가축, 농기구 등을 부모로부터 상속했기 때문에 

오히려 불행해진다고 했습니다.  

상속받기는 쉬워도 자신이 진정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은 얻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나타나는 성향과 소질이 무엇인지 

자녀를 관찰하고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고유한 성질들이 자연스럽게 들어나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라 봅니다.  


자녀교육을 소조와 조각의 차이에 빗대어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바른 자녀교육은 조각과 더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한 덩어리의 지점토로 시작해서 안에서 밖으로 덧붙혀짐으로 만들어지는 

소조의 결과물이 아닌, 

밖에서 안으로 깍아주고 다듬어주고 털어주고 닦아주는 

그래서 마침내 속 안의 모습이 들어나는 

조각의 결정체이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어른이 전체적인 테두리를 잡아주고 균형을 잡아 다듬어주어야 하겠지만 

서서히 아이가 스스로를 다듬을 수 있도록 어려서부터 독립심 또한 키워줘야 하겠지요.  

아무리 단단한 나무나 돌이라 할지라도 

오랜 시간과 노력을 거친 후에 들어내는 속내는 고유한 창조물로써 빛이 날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Google Images